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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눈물 명품다큐라 했다. 과연 온난화에 따른 가장 극명한 변화를 겪고 있는 북극이라는, 환경 다큐의 소재로서는 다소 진부한 주제를 어떻게 다뤘길래 신문에 기사까지 나면서 명품이니 뭐니 하나 싶어서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1,2편 둘 다 봤다. 한 마디로 말하면 실망이었다. 이게 어찌 명품다큐라 할 수 있단 말인가. 제작의도는 온난화로 인해 변화된 북극 기후로 동물들과 인간들의 삶이 위협받고있고 이를 조망함으로써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것이리라. 글쎄... 얼음이 녹는시기가 빨라져 북극곰의 사냥기간이 짧아져서 멸종위기 동물로 지정된 것과. 역시나 얼음이 빨리 녹아서 이누이트의 사냥이 위험해지고 뭐 이런저런... 또 빙붕이 붕괴되는 영상의 반복... 그렇다. 그간 북극, 남극 관련 다큐를 .. 더보기
노인 노인 황인숙 75세 이후의 삶이란 인간이 절멸된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메리 파이퍼- 나는 감정의 서민 웬만한 감정은 내게 사치다 연애는 가장 호사스런 사치 처량함과 외로움, 두려움과 적개심은 싸구려이니 실컷 취할 수 있다. 나는 행위의 서민 뛰는 것,춤추는 것,쌈박질도 않는다 섹스도 않는다 욕설과 입맞춤도 입 안에서 우물거릴 뿐 나는 잠의 서민 나는 모든 소리가 그치기를 기다린다 변기 물 내리는 소리 화장수 병 뚜겅 닫는 소리 슬리퍼 끄는 소리 잠에 겨운 소근거림 소리가 그친 뒤 보청기를 빼면 까치가 깍깍 우짖는다 나는 기억의 서민 나는 욕망의 서민 나는 생의 서민 나는 이미 흔적일 뿐 내가 나의 흔적인데 나는 흔적의 서민 흔적 없이 살아가다가 흔적 없이 살아가리라 ===============.. 더보기
기억의 촉감 만화가 김한조씨의 작품 http://sanchokim.khan.kr/ 더보기